안녕하세요 클라울 입니다. 제가 요즘 자주 먹고 좋아하게 된 음식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바질페스토 파스타인데요, 파스타를 먹다가 문득 파스타 면의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찾아보니 제가 모르던 종류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여러분 들과 같이 파스타 면종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볼게요.
스파게티
한국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면종류인 스파게티는 마카로니처럼 구멍이 안 뚫려 있다. 특수 강력분으로 만든 스파게티를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첫 코스에 먹는 데 비해 다른 나라에서는 일품요리로서 주식으로 이용한다 하네요.
탈리아텔레
이탈리아 파스타의 가장 전형적인 유형 중 하나로, 면을 납작하고 길게 자른 것이 특징입니다. ‘자르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탈리아레(tagliare)’에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반죽을 얇게 밀어 돌돌 말아 우리나라의 칼국수처럼 칼로 잘라서 만들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고 하네요. 탈리아텔레가 생기게 된 일화는 15세기 이탈리아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사 마스트로 마르티노가 라자냐(Lasagne)를 돌돌 말아서 손가락 너비로 자른 파스타를 자신의 요리책에 소개하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크기로 잘리고 변형되어서 지금의 탈리아텔레가 탄생하게 되었다 합니다. 탈리아텔레 보다 너비가 약간 더 넓은 것은 페투치네, 면의 굵기가 더 가는 것은 탈리에레니와 탈리오리니라고 불립니다.
생면 탈리아텔레의 주재료는 연질밀, 달걀, 물, 소금, 올리브유 등이며, 면에 색감을 주기 위해서 반죽에 시금치, 호박, 토마토를 넣기도 합니다.
푸실리
푸실리는 길고 굵은 파스타의 일종으로 타래송곳처럼 생겼습니다. 단어 fusilli는 나선형으로 돌아가는 총신을 뜻하는 오래된 단어 또는 사투리 단어 fusile(현대 이탈리아어로는 fucile)에서 유래한 것으로 봅니다. 이 단어는 물레에서 실을 뽑는 쇠꼬챙이인 가락을 뜻하기도 하고요.
스파게티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파스타로 나사 또는 스프링과 같은 모양이 독특해 샐러드 등에도 자주 쓰인다. 쫄깃함이 특징이며 주름 사이사이에 소스가 담겨 더욱 맛이 좋아요.
펜네
이탈리아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파스타로 리구리아에서 유래하였는데 생김새는 펜촉처럼 뾰족한 양 끝과 튜브 모양을 가진다. 펜네라는 명칭은 깃털 혹은 깃팬을 의미하는 라틴어 ‘펜나(Penna)’에서 파생된 이탈리아어로, 펜네는 이탈리아어로 깃털, 펜을 의미하는 ‘펜나(Penna)’의 복수형이다.
펜네는 크게 리가테(rigate)와 리셰(lisce)로 나뉘는데, 리가테는 겉면에 홈이 파인 펜네를, 리셰는 홈이 없이 매끄러운 겉면을 가진 펜네를 뜻한다. 펜네는 미트 소스나 야채 기반의 소스, 버섯 소스, 크림 소스, 토마토소스,매운 소스 등의 걸쭉한 소스와 잘 어울리며 캐서롤 요리에 사용하기에도 좋다. 펜네는 끓는 소금물에 10~12분간 삶은 뒤 미트 소스나, 버섯소스, 크림소스 등에 첨가하여 먹는다.
마카로니
속이 빈 좁은 튜브 모양의 건조 파스타로, 듀럼밀을 재료로 하며 기계로 압출하여 만든다. 폭과 너비, 모양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마카로니라 하면 반원 모양의 파스타를 떠올리지만, 반원 모양의 마카로니는 엘보우 마카로니(elbow macaroni)라 부른다. 이탈리아에서는 곧게 뻗은 모양의 마카로니를 선호하며 탄력 있는 식감에 말랑말랑하고 두께가 두껍다.
라자냐
넓고 납작한 판 모양의 파스타로, 탈리아텔레와 마찬가지로 리본파스타(Ribbon Pasta : 파스타의 하위 갈래로 길고 납작한 형태의 파스타 종류)에 해당하며, 또한 라자냐는 면 사이사이에 소스와 치즈 등을 올려 겹겹이 쌓아 올린 뒤 오븐에 구워낸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리법은 14세기경에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탈리아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달하였다 하는데요, 예로부터 크리스마스나 생일과 같이 특별한 날을 위해 만드는 음식이었으나, 미국으로 건너오며 보다 간편한 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을 갖게 되면서 일상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파르팔레
파르팔레는 나비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단어 farfalla에서 파생되었다. 별칭은 나비넥타이 파스타이다. 소스를 많이 묻히고 받아들이기 좋은 모양을 하고 있어 오일 소스보다는 육류나 크림을 넣은 소스와 잘 어울린다.
라비올리
두 층으로 나눈 반죽에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워서 만든 이탈리아의 파스타로, 만두와 비슷한 형태를 띤다. 파스타 반죽 안에 속재료를 첨가하여 만든 파스타 라피엔나(pasta ripiena)에 해당한다.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의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으로, 이탈리아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즐겨 먹는 요리이기도 하다.
리가토니
선(線)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리게(righe)’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표면에 가로로 긴 이랑 모양이 있고 튜브의 끝이 사선이 아닌 일자로 잘려있다. 리가토니보다 길이가 짧은 것을 메치 리가토니(Mezzi Rigatoni)라고 부르는데, 리가토니의 1/2 길이인 메치 리가토니는 압축해서 추출하는 과정에서 짧게 뽑아내어 자르기 때문에 살짝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한편 리가토니와 토르틸리오니(Tortiglioni)라는 면은 표면에 직선 모양이 있다는 점에서 리가토니와 비슷하지만 리가토니의 이랑은 가로로 긴 직선인데 반해 토르틸리오니의 이랑은 세로의 사선이라는 점이 서로 다르다.
콘길리에
듀럼밀로 만들며 토마토 추출물이나 오징어 먹물, 시금치 물 등으로 천연색소를 넣어 반죽하기에 그 종류도 다양하다. 콘길리에는 면 자체에 다른 소스를 쉽게 흡수하여 맛을 살린다. 영국에서 널리 소비되는 파스타 면이며 작은 콘길리에를 콘길리에트라고 부른다.
여기까지 클라울이랑 같이 알아본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파스타 면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곧 날도 풀릴 시기가 다가오고, 꽃구경도 가는 장면들을 상상하니 데이트를 나가는 커플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번기회에 데이트 때에는 드셔보지 못한 면종류로 만든 파스타를 도전하기 좋은 기회 일지도 모르니 꼭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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